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랍스터를 많이 많이 먹고 싶다는 신랑 말에.. (우리 신랑은 임신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먹고 싶은 게 많은 걸까요ㅋㅋ)
그래!! 올 한해 고생한 우리에게 선물을 주자!! 하여 다녀온 바이킹스워프 안산점 후기입니다.
요즘 환율이 좀 올라서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웠는데요ㅠㅠ
3년전 신혼여행 때 사용하고 남은 달러가 있어서 달러 내고 먹고 왔습니다 왠지 공짜로 먹은 느낌이네요ㅋㅋㅋ
가기 전에 다른 블로그를 좀 찾아보니깐 엄청 크다고 그랬는데..
너무 기대하고 가서 그런지 별로 크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~
그냥 적당한?.. 안산 마이어스에 비하면 뭐.. 작은 뷔페 느낌이 들었네요ㅎㅎ
그리고 화요일에 갔는데, 다른 블로그에서 평일에는 예약 안 해도 된다 그래서 널널하겠지~~ 하고 그냥 갔다가
겨우 한자리 남아서 먹었답니다..... 무조건 예약하고 가세요!!
자리에 앉자마자 랍스터를 가져왔습니다. (왼쪽부터 맥 앤 치즈, 랍스터, 트러플 스프, 홍새우 치미추리)
랍스터는 칠리소스랑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어요ㅋㅋ 가장 맛이 있기도 하고 느끼함이 적더라구요~
맥 앤 치즈도 먹을만했습니다. 좀 퍽퍽하긴 했지만..
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트러플 스프 먹고 토할뻔했어요ㅋㅋ 걸쭉한 느낌이 없고 너무 물 같더라구요.
특히, 맛과 향이 저랑 안 맞았어요... 처음 먹어봐서 원래 이런 맛인지 모르겠네요ㅠ
그 향이 홍새우에도 약간 나더라구요.. 암튼 둘 다 저는 별로였습니다.
사전 조사한 대로 해산물이 확실히 신선하긴 했어요~ (왼쪽부터 광어, 연어, 생새우) 아주 맛있었습니다ㅎㅎ
회도 맛있었어요~ 광어회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.. 잘 모르는 회들이 있더라구요ㅠㅠ (참치, 청어, 점성어)
조개류도 있었는데, 별로 안 좋아해서 산낙지와 전복만 시켜 먹었습니다. 이건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세요~
산낙지는 중국산인데 그닥 별로 였습니다.. 역시 산낙지는 국내산이죠ㅋㅋㅋ
바비큐 코너에 가면 주문 예약하고 가져다 먹는데요,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미리 시켜두세요^^
저 셋 중에 왕갈비가 제일 맛있긴 했어요. 달달하고 부드럽더라구요ㅎㅎ
버터 랍스터가 제일 별로였어요.. 이미 랍스터를 3 접시 먹은 상태라 그런지 느끼해서 안들어가더라구요...
이렇게 뽕을 뽑으려고 랍스터 위주로 먹었으나.. 둘이 합쳐 랍스터는 9 접시 밖에 못 먹었습니다.
배도 부르고 느끼해서 더 이상 먹지 못하겠더라고요ㅠㅠ (사진은 없는데 육회도 맛있어요 꼭 드세요)
그냥 후식으로 넘어갔습니다.
압구정 3대 빵집이라는 노아베이커리 케익이 4종류 있었구요.
폴 바셋 커피~~ 커피는 3종류만 있어요. 에스프레소, 아메리카노, 카페라떼
그리고 왼쪽에 젤라또(여러 종류)와 음료수(생수, 이태리 물, 이태리 탄산수, 칠성 사이다)도 있습니다.
얼그레이 쉬폰하고 당근 케익 먹었는데, 당근 케익이 더 맛있었어요ㅎㅎ
제가 원래 망고를 안 먹는데 여기 망고는 그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었어요ㅋㅋ
2명이서 총 234,800원이 나왔습니다. 그래서 다 먹고 대충 계산을 한번 때려봤습니다. (계산법은 감으로 했습니다)
랍스타 9마리 - 9만원 (마트에서 자숙 랍스터 3마리에 29,900원에 팝니다)
초밥과 회 - 1.5만원
케익과 커피 - 1.5만원
이태리 물과 이태리 탄산수 - 1만원 (3병먹고, 3병 챙겨왔습니다..ㅎㅎ)
기타(산낙지, 전복, 왕갈비, 오쥬 등) - 4만원
▶ 총 합계 17만원
역시 이래서 장사가 되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 결국 뽕은 뽑지 못했네요ㅠㅠ
뽕 뽑으시려면 인당 랍스터 8마리는 드셔야겠어요...
음.. 저는 다시 가라고하면 안 올거같아요. 서울에 있는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랍스터가 많이 질깁니다.
바로 쪄서 나오는게 아니라 쪄놓은걸 데워서 주는 방식이라 그런가봐요ㅠㅠ
아쉽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인 바이킹스워프 안녕~~~ 좋은 경험이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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